삼성·포스코, 자율형사립고 설립한다
아산ㆍ송도에 2014~2015년 개교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삼성과 포스코가 각각 충남 아산과 인천 송도에 자율형 사립고를 설립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교육재단, 충남교육청, 인천교육청과 함께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자율형 사립고 설립ㆍ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설립하는 은성고(학교법인 은성학원)는 2014년 3월 개교 예정이다. 30학급에 학생 1천50명 규모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코닝정밀소재가 설립에 공동 참여한다.
포스코교육재단이 인천 송도에 만들 자사고(학교이름 미정)는 201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인천교육청과 인천광역시청,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과 협의 중이다. 24학급 720명 규모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이미 포항과 광양지역에 12개 유ㆍ초ㆍ중ㆍ고교를 운영하고 있다.
교과부는 "삼성과 포스코가 설립하는 학교는 재단의 건실한 재정을 바탕으로 자율형 사립고의 지정 취지를 충실히 반영하며, 설립 기업의 임직원 자녀 외에도 정원의 20%를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으로 채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hae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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