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산학협력 크레인 시뮬레이터 분야 기술 개발 성공

강재순 2011. 7. 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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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강재순 기자 = 동명대가 산학협력으로 크레인 시뮬레이터 분야 기술 개발을 잇따라 성공, 관련 업계 등이 해당 로열티와 교육훈련비용 등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동명대학교 U-PORT IT 연구센터는 지역 중견업체 ㈜토탈소프트뱅크와의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기술을 이전하기 위한 최종보고회를 최근 토탈소프트뱅크 대회의실에서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동명대는 수천만 원의 기술료 수입을 얻고 토탈소프트뱅크는 물리 시뮬레이터 분야의 기술적 수준을 높일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전 대상 기술은 이 대학 강영민 교수(게임공학과) 연구팀이 개발한 '안벽 크레인(RMQC) 시뮬레이터'용 물리 엔진 기술로 이는 토탈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던 '대형 안벽 크레인 시뮬레이터'의 물리 엔진을 대체해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하는 기술이다.

고가의 상용 물리 엔진으로 구현된 기존 시뮬레이터와는 달리, 동명대학교 연구팀은 이번에 오픈소스라이브러리로 기존의 시뮬레이터와 동등한 성능과 개선된 기능을 제공하는 안벽 크레인 시뮬레이터 물리 엔진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 기술 이전으로 토탈소프트뱅크는 개별 제품 하나마다 1000만 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로열티를 외국 기업에 지불하지 않고도 안벽 크레인 시뮬레이터를 제작할 수 있게 됐으며, 관련 교육훈련기관 등에서는 훈련용 시뮬레이터의 도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특히 GNP 3만불 시대를 열기위한 성장동력 산업으로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SW 기술과 항만물류 분야의 성과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동명대와 토탈소프트뱅크는 앞서 지난해에도 '천장 크레인(OHC) 시뮬레이터' 분야 물리 엔진 원가절감 관련 산학협력으로 기술이전을 성사시켰고, 그 결과물이 포항의 포스코 인재개발교육원, 부산의 종합물류경영기술지원센터 등 실제 교육훈련현장에 적용된 바 있다.

부·울·경에서 유일하게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을(HUNIC) 1, 2단계 연속 총 10년간 수행 중인 동남광역권 산학협력 거점 동명대는 지역 기업과의 2년 연속 산학협력 성공을 바탕으로 차세대 항만 시뮬레이터 분야를 개척하는 더욱 깊이있는 산학협력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강영민 교수는 "산업계와 대학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산학협력을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연구뿐만 아니라 상호 신뢰의 기반이 매우 중요하다"며, "두 기관 사이에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도전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식경제부가 고급 IT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대학IT연구센터(ITRC)를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동명대의 'U-PORT ITRC'는 항만분야에 특성화된 고급IT연구인력 양성과 항만의 자동화 기술, 재난 예방기술, 운영최적화 기술 분야 산학협력 등에 집중하고 있다.

kjs0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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