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자 84명으로 '급증'

2009. 6. 18. 20: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BS사회부 이동직 기자]

미국 어학연수생 3명을 포함해 18일 하루 사이 무려 10명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미국 어학연수를 하고 지난 16일 일본 나리타공항을 경유해 KE706편으로 입국한 11살, 13살 여학생과 14살 남학생이 공항 검역과정에서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 역학조사결과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또 지난 14일과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와 뉴욕에서 들어온 17세, 22세 여성 유학생도 이날 추정환자에서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와 함께 미국 하와이, 캘리포니아에서 들어온 15살, 13살 남자 유학생과 샌디에이고에서 공부하던 20살 여성 유학생, 캐나다에서 온 16살 유학생, 필리핀여행을 다녀온 27살 남성 등 5명도 신종플루 감염자로 판정받았다. 이들은 현재 국가지정 격리 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증상이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이들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승무원과 동승객, 주변 인물 등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벌여 감염자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로써 이날 발생한 10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총 84명으로 늘어났으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이달 초까지 1~3명에 그쳤던 일일 감염자 발생수가 10명까지 급증하자 감염자 대량발생 우려가 현실화된 것으로 보고 신고체계 강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특히 본격적인 방학철을 맞아 유학생들이 대거 귀국하고,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외국으로 나가는 여행객들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감염예방과 신고체계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djlee@cbs.co.kr

신종플루 확진 5명, 추정 5명…누적환자 79명 서울대 女의사 다시 양성 판정, 잠복기 고려 격리조치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