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탄생 비밀 간직한 바다부채길 열리다

2016. 10. 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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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탄생의 비밀을 품은 강릉 정동진의 암석 해안이 '바다부채길’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됐습니다.

기암절벽의 빼어난 경관을 조영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오랜 세월에 걸쳐 빚어낸 천혜의 걸작 주상절리.

깎아지른 암석 해안을 따라 탐방로가 휘감고 있습니다.

바위틈에 아슬아슬하게 걸터 앉은 소나무는 당장이라도 손에 잡힐 듯 합니다.

동해안에 꼭꼭 숨겨뒀던 비경 바다부채길이 빼어난 경관을 드러냅니다.

정동진에서 심곡항까지 길이만 2.86㎞ 인데, 경사가 심하지 않아 걸어서 한 시간 정도면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분단 이후 순찰로로 사용했고, 그동안 일반인들의 발길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걷는 길이라 관광객들의 마음은 설레기만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은 사진 한 장에 담아봅니다.

[김혜경·김명자 / 강원 강릉시]
“정동진에 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경관이 있는지 예전에 몰랐는데 와 보니까 너무 아름답고…, 정동진으로 놀러오세요.”

2300만년 전 한반도 지각 변동의 흔적도 곳곳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강릉시는 바다부채길을 정동진과 함께 강릉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최명희 강릉시장]
"인근에 있는 산악코스인 안보 등산로와 연계된다면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의 힐링 코스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바다부채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개방됩니다.

채널A 뉴스 조영달 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석(강원)
영상편집 : 박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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