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온 술 마실래"..제주 찾은 중국인 폭행·난동

2016. 9. 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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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점 여주인과 손님을 집단 폭행해 검거됐습니다.

외부에서 가져온 술을 못 먹게 해서 화가 났다고 하는데요. 마치 자신들이 피해자인냥 연기까지 했습니다 .

강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뒤로 쓰러지는 중국인 여성. 이를 지켜보던 남성이 달려오고 집단 싸움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싸움을 말리던 중년 여성이 남자가 휘두른 주먹에 맞아 쓰러집니다.

중국인 관광객 8명이 한 음식점에서 주인과 손님을 집단 폭행한 겁니다.

이들은 지난 9일 밤 10시 반 쯤 외부에서 가져온 술을 음식점에서 마시려다 제지를 당했는데, 이미 주문한 음식값을 내라고하자 화가 나 난동을 부린 것.

음식점 주인은 얼굴과 머리를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장도 (주먹으로)맞고 손님도 맞았고요." "(쓰러진 중국 여성은)안 다쳤어요. 그냥 넘어진거죠."(

난동에 앞서 갑자기 쓰러진 중국 여성은 폭행을 당한 척 바닥에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19아저씨 거기는 쇼(연기)합니다. 거기는."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중국인 관광객 천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은 출국정지 조치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강신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제주)
영상편집 -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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