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추돌사고 관광버스 운전자 "졸음운전 안했다..미처 못봐" 주장

디지털뉴스부 기자 2016. 7. 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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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영동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추돌사고로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가운데,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자 방모(57)씨를 상대로 사고 발생 정황을 조사 중이다.

강원 평창경찰서는 최초 추돌사고를 일으킨 관광버스 운전자 방씨가 졸음운전·운전 중 휴대전화 조작 등 과실 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블랙방스 영상를 분석한 결과, 졸음운전이나 운전 중 휴대전화 조작 등의 과실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운전자 방씨는 졸음운전이나 휴대전화 사용 등은 부인하고 “앞서 가던 차량을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역시 전방주시태만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관광버스 내에는 운전자를 촬영하는 블랙박스 카메라가 없어 명확한 사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영동고속도로 추돌사고로 아우디 운전자 김모(34)씨, 그랜저 운전자 채모(44)씨, BMW 운전자 김모(40)씨를 비롯해 16명이 부상을 당했다. K5에 탑승 중이던 20대 여성 4명은 그 자리에서 사망해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교통법규 위반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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