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합격자 발표 빨라진다
[서울신문]지방공무원 공채시험 합격자 발표가 지금보다 3~5일 빨라진다.
행정자치부는 15일 공무원시험 가산점 정보 보유 기관인 국가보훈처,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기술자격검정원과 ‘가산점 자격 정보 공동 이용 시스템 구축’ 협약을 맺었다. 새로운 시스템은 18일 서울을 제외하고 16개 시·도별로 동시에 필기시험을 실시하는 9급 공채에 처음 적용된다.
다만 행자부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연말까지 기존 시스템과 함께 적용한 뒤 차차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따라서 올해 가산점을 받으려는 수험생은 현재처럼 필기시험 전후에 ‘인터넷 원서 접수 센터’(local.gosi.go.kr)에 따로 신청해야 한다.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에선 해당 기관에 공문을 통해 확인한 뒤 수작업으로 가산점을 부여해 오류 위험마저 적잖았다.
이로써 7일 이상 걸리던 가산점 정보 처리를 1~2일로 줄이게 됐다. 또 자격 정보 보유 기관끼리 연계해 자동으로 사실을 확인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가산점 정보 보유 기관에선 시·도의 동일한 요구 사항을 반복적으로 처리해야만 해 현안 업무에 지장을 받는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자격 정보 조회에 건당 1∼3시간 허비하는 등의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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