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회장 "뼛속까지 반성"..여론은 냉랭

2016. 4. 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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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폭행 혐의를 받고있는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이 경찰에 출석해 "뻣속깊이 반성한다"며 여러 차례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했습니다.

김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밤 건물 경비원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는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정 회장은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 앞에서 준비해온 사과문을 읽었습니다.

[정우현 / 미스터피자 회장]
"제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관리인분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슴을 올립니다."

뼛속깊이 반성한다며 여러 번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정우현 / 미스터피자 회장]
"뼛속깊이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정 회장은 3시간가량 이어진 조사에서 폭행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경비원 황모 씨가 전치 2주 진단서를 제출함에 따라 상해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정 회장의 수행원들이 자신을 7분간 통로에 감금했었다는 황씨의 주장에 따라 감금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과 황씨가 합의를 하더라도 경찰이 상해나 감금 혐의를 적용하면 정 회장은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누리꾼은 정 회장의 사과에 '악어의 눈물이다'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 같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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