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앵커]

여행 가실 때 여분의 스마트폰 배터리, 모두 챙겨가시지요. 앞으로 비행기 탈 때 이런 배터리는 부치는 짐에 넣으면 안 되고 꼭 들고 타셔야합니다. 정부가 리튬 배터리의 기내 반입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카메라 등에 가장 많이 쓰이는 게 리튬 배터리입니다.

앞으로 용량이 160Wh가 넘으면 비행기에 갖고 탈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보통 10Wh, 휴대용 보조배터리는 40Wh 내외이기 때문에,
대부분 전자 기기의 배터리들은 휴대가 가능합니다.

다만, 장비와 분리한 여분의 배터리는 부치는 짐에 넣지 말고, 반드시 가지고 타야 합니다.

화물칸에 있는 배터리에서 불이 나면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운데다, 다음 달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의 관련 기준도 더욱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곽영필 사무관/국토교통부 운항정책과 : 승객분들이 관련해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기준을 엄격히 적용할 예정입니다.) ]

휴대폰 배터리를 부치는 짐에 넣을 경우 공항의 검색 과정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러한 배터리 허용 기준을 항공사 홈페이지와 예약 문자 등을 통해 알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