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4세 청년배당, 연간 생산유발 효과 192억"

2016. 1. 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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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보건복지부의 반대로 마찰을 빚고 있는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청년배당, 무상교복 등 이른바 '3대 복지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성남시는 만 24세 대상으로 올해 '청년배당' 예산 113억원을 모두 집행하면 연간 192억6천만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해 청년배당 실행방안 정책연구를 진행한 한신대학교 강남훈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청년배당 사업으로 인한 취업유발 효과는 연간 207.9명, 골목상권 소득증가 등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연간 11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설명했다.

청년배당은 성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재산, 소득, 직업과 상관없이 연간 100만원씩 지급, 청년에게 자기계발 기회를 줌으로써 역량을 키우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정부 반대로 올해는 애초 배당금의 절반인 50만원씩을 1만1천300여명에게 분기별로 나눠주기로 하고 20일부터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시 집계 결과 25일까지 9천756명이 신청해 1·4분기 대상자의 86.3%에게 청년배당금이 지급됐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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