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빗자루' 전에도 발로 교사 차고 욕설"

2016. 1. 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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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학생 4명이
선생님을 빗자루로 때리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컸는데요.

이 학교 다른 학생들도
오래전부터 이 선생님을 폭행하며
욕설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은 경기도 이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을 빗자루로 폭행하며 침을 뱉은 혐의로
학생 4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 경찰 관계자]
"저희는 이번 (폭행) 건만 가지고 조사합니다.
과거는 상관없어요."

하지만 다른 학생들도 과거에

이 선생님을 때리거나, 선생님에게 욕설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전화 인터뷰 : ㅇㅇ고교 1학년 학생]
"어라, 선생님이 화를 안 내고 만만하네 하면서.
애들이 다 만만하게 보다가 가정 통신문 구겨서
막 머리에 던지고… 그 친구들 말고도 다 그래요."
[전화 인터뷰 : ㅇㅇ고교 1학년 학생]
"발로 차고 그랬어요. 웃으면서 반말로 그 선생님 이름 부르면서
성 빼고. '야 조용히 하고 들어가' 선생님이 말리시죠…
그러면 막 욕이 들어가죠. XX, XX 그러면서 반항하죠."

학생들이 수업 도중 선생님에게
"담배를 피우고 오겠다"고 말했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 ㅇㅇ고교 학부모]
"(괴롭힌 게) 한두 번 아니고, 그 날이 얻어걸린 날이라고…
그 선생님 수업시간에 남자애들이 손들고, '선생님 저 담배
한 대 피우고 올게요' 이러고 나갔다가 오고 그랬대요."

하지만 학교 측은
부인합니다.

[인터뷰 : 학교 관계자]
"그때 연말이라서 종강파티 할 때 장난
그런 거 하잖아요. 그렇게 장난으로 한 거 같아요.
평상시엔 애들이 착실했단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경찰의 수사가 다른 학생들로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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