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30명 "조용기 목사 용퇴하면 모든 고소 고발 취하하겠다"

2015. 12. 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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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여의도순복음교회바로세우기 장로기도모임이 “조용기 목사가 용퇴하면 모든 고소 고발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장로기도모임은 15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갖기로 한 조용기 목사 일가에 대한 추가 고발 기자회견을 연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 회견은 당초 지난 8일 예정돼 있었으나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조용기 목사와 조용기 목사의 부인 김성혜 씨에 대한 추가 고발△ 1차 고발했던 사건의 재판 진행 상황△2013년 11월 14일 가졌던 기자회견 내용 관련 후속 조치 △조용기 목사와 그 일가 및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한 요구 사항을 밝힐 예정이었다.

장로기도모임측은 기자회견 연기와 조용기 목사측에서, “기자회견을 해 세상에 알려지면 교회에 무슨 덕이 되겠냐”며 대화를 제안해 계속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장로기도모임은 최근 조용기 원로목사가 특별선교비 600억원을 개인적으로 챙긴 의혹과 당회가 결정하지 않은 퇴직금 200억원 등을 부당하게 챙겼다고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2013년에도 조 목사와 장남 조희준 씨를 교회 헌금을 빼돌린 혐의로 고발, 그 결과 조 목사는 지난해 2심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중이다.

장로기도모임측은 “조용기 목사의 용퇴만이 사태를 해결하는 길”이라며, “조 목사가 위대한 결단을 할 용기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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