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공정률 1.5%.. 7호선 석남 연장사업 '어쩌나'

2015. 10. 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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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법정관리로 인력·장비 투입 차질..2020년 개통 지연 우려

경남기업 법정관리로 인력·장비 투입 차질…2020년 개통 지연 우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서울지하철 7호선을 인천 서구 석남동까지 연장하는 공사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7호선 석남 연장 공사 공정률은 9월 30일 현재 1.5%에 불과하다.

9월 말 목표 공정률이 10.2%인 점을 고려하면 목표치의 15% 불과한 진척도다.

현재 지하에 매설된 전선이나 시설을 옮겨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 중으로 파일 박기 등 본 공정은 시작조차 못 한 실정이다.

작년 10월 기공식 이후 1년 가까이 지났지만 공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셈이다.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것은 2공구 주관사인 경남기업이 지난 3월 법정관리 체제에 돌입한 이후 공사대금 집행에 어려움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기업은 당시 법원으로부터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받아 법원허가 없이 재산을 처분하거나 채무를 갚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공사 현장에 인력과 장비 투입이 차질을 빚으며 2공구 공사는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공사 지연이 장기화하면 2020년 10월 개통 일정도 지연될 전망이다.

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법정관리 돌입한 지 반년이 지나면서 차츰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며 "경남기업에 공정 일정 준수를 강력히 요구하며 공정률을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은 인천 부평구청역에서 석남동까지 4.165km를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과 연결하는 사업이다.

역사 2개가 들어서며 총 사업비는 국비 2천296억원과 시비 1천531억원을 합쳐 3천827억원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은 2012년 10월 서울 온수역에서 부천을 거쳐 부평구청역(10.25㎞)까지 연장, 개통됐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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