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 교황 방한·시복 1주년 기념 바닥돌 설치
2015. 8. 23. 14:10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거룩한 삶을 살았거나 순교한 이를 공경의 대상인 복자로 선포하는 교황의 선언) 1주년을 맞아 시복식이 이뤄졌던 광화문 북측 광장에 이를 기념하는 바닥돌이 설치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바닥돌 축복 예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가로 1.7m, 세로 1m 크기의 바닥돌에는 "교황 프란치스코께서 2014년 8월 16일 이곳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을 복자 반열에 올려 이를 온 세상에 선포하신 것을 기리고자 이 돌을 놓습니다"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에서는 축복식과 함께 교황 방한 1주년 기념 사진전도 진행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측은 "작년 교황집전으로 시복 미사가 봉헌된 광화문 일대는 지난날 천주교 선조들이 순교했던 포도청, 의금부, 전옥서 등이 위치했던 장소"라며 "이 곳이 자유와 평등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순례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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