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 사무장 "조현아 난동 CCTV 있다"

2014. 12. 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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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의 피해 당사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은 " 이 사회에서 돈과 권력이 없는 나같은 소시민이 공정한 수사를 받을수 있을까에 대해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박사무장은 30일 종편 최초로 채널A '직언직설'에 출연해 "최근 사건이후 몸무게가 7kg이나 빠졌고 환청에 시달리는 등 공황장애 증상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와함께 박사무장은 국토부 조사과정에서 "조사관들이 자신을 가해자로 몰고가려 했다"고 폭로했다. 박사무장에 따르면 "국토부 출석도 대한항공 관계자의 연락을 통해 알았으며, 출석하기전에 대한항공 사무실에서 간부들로부터 말맞추기를 강요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국토부 조사에서도 "조사관들은 회사관계자들을 배석시킨채, 날 가해자로 몰아가기식 진술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면서 "조사관들이 '조현아 부사장이 오시는 일은 안만들죠' 라고 대한항공 측에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박사무장은 "1등석 객실에 3대의 감시카메라가 있어 당시 상황이 찍혔을 것"이라며 검찰 조사때도 이같은 사실을 말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초췌한 모습으로 나온 박사무장은 "사건이후 가족과 떨어져서 살고 있으며, 밤에 자다가도 사건 당시의 악몽을 꾸어 수십번이나 잠을 깬다"고 털어놓았다.

박사무장은 자신의 가족사를 언급하면서" 부친은 6.25 전쟁에 참전해 부상을 입은 상이군인으로 10여년전에 국립묘지에 묻히셨다" 면서 "그런 부친에게 부끄럽지 않게 성실히 살아왔지만 이 사건이후 우리 사회에 대한 믿음이 무너져버렸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채널A 디지털뉴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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