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위안부 소녀상 내려쳐.. 현행범 체포 (종합)

2016. 6. 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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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3∼4군데 흠집..경찰 "피의자, 조현병 입원 경력"
30대 여성, 소녀상 망치가격 (서울=연합뉴스) 3일 오후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망치로 내리친 30대 여성(왼쪽)이 현장에서 제지당하고 있다. 이 여성에 의해 소녀상 머리 부분 두 군데 흠집이 생겼다. 당시 소녀상을 지키고 있던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 소녀상 철거 반대 대학생행동' 회원들에 따르면 30대 여성은 쇠망치로 소녀상의 머리를 두어번 내리친 후 옆에 있던 남성에게 제지당했다. 현장에 있던 한 학생은 그 여성이 "머릿속 다른 사람이 시켰다" 등 횡설수설 했다고 전했다. [한일위안부합의폐기소녀상철거반대대학생행동 제공] xyz@yna.co.kr
30대 여성, 소녀상 망치가격 (서울=연합뉴스) 3일 오후 일본대사관 소녀상을 망치로 내리친 30대 여성이 검거됐다. 이 여성에 의해 소녀상 머리 부분 두 군데(붉은 원) 흠집이 생겼다. xyz@yna.co.kr

소녀상 3∼4군데 흠집…경찰 "피의자, 조현병 입원 경력"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옛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의 머리 부분을 망치로 내리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3일 낮 12시30분께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머리 부분을 길이 40㎝(망치머리 12.5㎝)의 망치로 3∼4회 내리쳐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A(33·여)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녀상은 서너군데 흠집이 나긴 했지만 크게 상처가 나거나 찌그러지지는 않았다.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들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망치를 철물점에서 샀다고 진술했으며, 누가 시켜서 했느냐는 질문에는 "머릿속에서 시켰다"거나 "소녀상을 때리면 누가 돈을 준다고 했다"고 답하는 등 횡설수설했다.

대학생들은 A씨의 행동에 배후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경찰이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약 5년 전에 3개월간, 1∼2년 전에 2개월간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A씨 모친과 협조해 정신병원에 입원조치할 계획이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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