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가해자 최씨, 희생자 2명과 같은 생활관 사용"
"갈등관계 정황은 없는 듯"…부상자 2명은 다른 생활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영재 기자 = 서울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에서 13일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박모(24) 씨와 윤모(24) 씨는 가해자인 최모(23) 씨와 같은 생활관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14일 "총기사고로 희생된 2명은 가해자인 최씨와 같은 생활관을 사용했으며 부상자 2명은 다른 생활관에 있던 예비군"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범행 전날 밤 가해자인 최씨와 희생된 예비군 2명이 다툼이 있었는지 등을 다른 예비군을 상대로 조사했다"면서 "아직 갈등관계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씨가 총기를 난사했을 당시 박씨는 3사로(세번째 사격구역)에, 윤씨는 부사수를 맡아 최씨 뒤에 있다가 각각 총에 맞았다.
소식통은 최씨의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는 "그가 작성한 유서에 정황이 나왔지 않느냐"면서 "개인 신상 문제나 군 복무 당시 상담 자료 등을 가지고 다각도로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육군은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 발생 이틀째인 이날 오전 10시 사건 정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현장검증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검증에는 희생자 유가족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육군은 관심병사 출신 예비군들의 병무기록 자료를 예비군 훈련부대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관심병사 출신 예비역들의 자료를 예비군 동원부대에서 열람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국회에서 예비군 훈련 때 방탄복을 지급하고 사로에 칸막이를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면서 "이런 요구 사항 등을 모두 검토해서 사격훈련 규정을 구체화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threek@yna.co.kr
- ☞ '아내 서정희 폭행' 서세원씨 집행유예 2년 선고
- ☞ 軍, 예비군 총기난사 축소·은폐 급급…의혹만 키워
- ☞ 보복운전하다 사고내자 운전자 바꿔치기 20대 남녀 입건
- ☞ "놀랍다, 갤S6"…美 성능평가서 갤S5에 '판정패(?)'
- ☞ KIA의 '포수 뒤 야수' 시프트, MLB닷컴 황당 뉴스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軍, 예비군 총기난사 축소·은폐 급급..의혹만 키워
- 총기난사 훈련장 예비군 26명 오전10시 조기퇴소
- 총기난사 목격 예비군 50여명 심리적 충격..軍 긴급진료
-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자 때 교제 안해…수사기관 통해 검증"(종합2보) | 연합뉴스
- 경찰, '故 김새론 명예훼손' 유튜버 수사…유족에 접근금지도 | 연합뉴스
- 장제원 고소인측, 경찰에 동영상 등 증거제출…내일 기자회견(종합2보) | 연합뉴스
- '창원 NC파크 구조물 추락사고' 머리 다친 20대 관중 끝내 숨져 | 연합뉴스
- 임영웅, 산불 성금 4억원 기부…뷔 "군에서 접한 뉴스 마음쓰여" | 연합뉴스
- [삶] "서양 양아빠, 한국자매 6년간 성폭행…일부러 뚱뚱해진 소녀" | 연합뉴스
- 경쟁관계 이웃 청과물 가게 사장 흉기 살해한 4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