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한국인 5명 괴한에 납치" 공식 확인 (2보)

2008. 7. 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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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구용회 기자]

멕시코에서 한국인 5명이 몸값을 요구하는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외교통상부는 22일 "남자 4명과 여자 1명 등 한국인 5명이 지난 14일 미국 텍사스주와 인접한 멕시코 북부 레이노사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40대 박 모씨를 포함한 납치 피해자들은 중고차 매매상 등으로 알려졌으며 사흘전 피해자 가족 중의 한명이 괴한들로부터 몸값을 요구받았다며 사건을 접수해왔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몸값을 노린 범죄로 보고 멕시코 당국과 협조 체제를 구축하면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납치 사건이 발생한 멕시코 북부지역은 최근 마약조직간에 총격전이 벌어지는 등 치안이 매우 취약한 지역으로 지목됐으며, 미국은 최근 여행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내리기도 했다.

한편, 피랍 한국인들은 2년 전부터 사업차 멕시코를 오갔던 박모씨와 지난해 취업을 위해 멕시코에 간 이모씨 등 5명이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납치범들에 의해 허름한 가옥에 구금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랍일 관광에 나섰던 이들은 승용차에 총을 겨누고 다가온 괴한들에 의해 차량 2대에 나눠진채 모처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은 가족들에게 걸려온 납치 괴한들의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해 피랍사실을 확인했다. 가족들과 통화가 된 2명의 신원은 파악됐으나, 나머지 3명의 신원을 확인은 되지 않은 상태다.holysea6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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