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기 싫어"..목사 살해한 정신지체 교인

진달래 기자 2011. 11. 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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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달래기자]어머니의 강요로 교회를 나가는 것이 싫어 목사를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1일 교회 목사를 흉기로 살해하고 목사 부인에 상해를 입힌 혐의(살인 등)로 송모씨(41)를 전날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50분쯤 서울 금천구 한 교회에서 목사 유모씨(67)를 흉기로 살해하고 옆에 있던 목사 부인 송모씨(64)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정신지체장애 2급 장애인인 송씨는 평소 교회에 나가기 싫었지만 어머니의 강요로 교회에 나가야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흉기를 미리 준비해 예배가 끝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을 드러났다.

경찰은 송씨가 범행 후 서울시내는 걸어 다니며 노숙 생활을 하면서 경찰을 피해 다니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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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달래기자 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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