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요금 인상까지'..겨울 전력소모 어떻게?

박상빈 기자 2013. 11. 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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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상빈기자]

(서울=뉴스1) 정회성 기자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성수점을 찾은 고객들이 전열기구를 살펴보고 있다. 유통업계는 영하권의 겨울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정용 난방기구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3.11.18/뉴스1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는 가운데 전기요금을 아끼려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평균 5.4% 전기요금 인상안에 그 추세는 짙어질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춘천 -4도 △대전 0도 △광주 2도 △부산 3도 등 이른 겨울 추위가 절정에 가깝게 기록됐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6도 △춘천 5도 △대전 0도 △광주 9도 △부산 11도 등으로 추울 것으로 예측됐다.

추워진 날씨에 전기요금 인상이 겹치자 전력 낭비를 줄이자는 분위기가 대두되고 있다. 30년차 가정주부 노모씨(53·여)는 "요금 인상뿐 아니라 겨울철은 전열기구 등 전력 이용이 늘어나는 시기"라며 "전기 낭비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씨는 "혼자 집을 볼 때는 보일러나 전열 기구를 이용해 전력을 낭비하는 것보다 내복을 입거나 실내용 조끼 등 겉옷을 껴입어 보온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전기 장판의 열이나 보일러를 끈 후에는 남은 온기에 이불을 덮어서 온기가 오래 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전기 제품 구입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누나와 함께 자취한다는 대학생 김모씨(25)는 "겨울철 전열기 구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 효율 등급에 있다"며 "전기 장판 등을 구입할 때 자세히 확인해야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신모씨(26·여)는 "애초에 전력 기구를 많이 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했다. 신씨는 겨울철 추위와 관련해서는 "낮에는 커튼을 열어 빛과 온기를 들어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가 제시한 노하우도 시민들의 전기 절약 방법과 다르지 않다.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 처장은 "전기 절약의 핵심은 대기 전력을 줄이는 데 있다"며 "그냥 꼽혀 있는 전기 플러그를 통해서도 10~20%의 전기가 낭비된다"고 지적했다.

양 처장은 "외국은 플러그에 따로 전기 스위치가 마련되기도 했다"며 "마련되지 않는 현실을 고려해 플러그를 뽑는 것에 익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겨울철과 관련해 "발열 제품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열에 대한 노하우도 있었다. 석광훈 에너지시민연대 상임정책위원은 "겨울철 전력 낭비를 줄이는 핵심은 단열 강화에 있다"며 "창문에 문풍지를 붙이거나 창호지를 덧대는 것도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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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상빈기자 b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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