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룰라'출신 고영욱..미성년자 강간 혐의 경찰조사

곽희양 기자 2012. 5. 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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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그룹 '룰라' 출신의 가수 고영욱씨(37)가 미성년자를 강간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연예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ㄱ양(18)을 오피스텔로 유인,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 3월 중순 케이블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을 희망한 ㄱ양이 보낸 자기소개 영상을 본 뒤 담당 PD로부터 ㄱ양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고씨는 ㄱ양에게 전화를 걸어 "연예인 할 생각 없느냐, 기획사에 다리를 놓아 주겠다"고 말했다.

ㄱ양과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만난 고씨는 "내가 연예인이라 남들이 알아보면 곤란하다"며 ㄱ양을 설득, 차에 태워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갔다. 고씨는 미리 준비해 놓은 와인과 칵테일등을 마시도록 권유한 뒤 술에 취한 ㄱ양을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영욱씨

고씨는 또 지난 4월 5일 ㄱ양에게 전화를 걸어 "연인사이로 지내자"며 지하철역에서 만난 뒤 자신의 오피스텔로 이동해 성관계를 맺었다. 고씨는 ㄱ양을 다시 지하철역으로 바래다주며 "차비로 쓰라"며 3만원을 건네기도 했다. 고씨는 이후 항의하는 ㄱ양에게 카카오톡을 통해서 "신고해서 서로 좋을 게 뭐가 있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고씨를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ㄱ양이 '나이가 어리다'며 분명하게 밝힌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고영욱씨는 남녀 혼성 4인조 그룹 '룰라'로 1994년 가요계에 데뷔해 1990년대 중반 국민적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MBC 일일시트콤 <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 에 출연해 연기자의 면모를 보였으며 2011 MBC 연예대상 코미디·시트콤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고씨는 MBC 예능프로그램 < 세바퀴 > 와 케이블채널 Mnet < 음악의 신 > , TV조선 < 토크쇼 노코멘트 > , 스토리온 < 김원희의 맞수다 > 등에 출연 중이다.

<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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