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 남성, 애인을 자동차로 깔아뭉개 숨지게 해

최보윤 기자 입력 2012. 2. 22. 15:13 수정 2012. 2. 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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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의 한인 남성이 변심한 애인을 엽기적인 방법으로 살인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포트 리에 사는 한인 남성은 헤어지자는 여자 친구의 말을 듣고 격분, 자기 자동차로 그녀를 친 뒤 쓰러진 몸 위로 차를 왔다 갔다 수차례 반복하며 깔아뭉갰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벌어진 이 사건의 목격자에 따르면 포트 리 지역 도로 위를 걷고 있는 한 여성이 2011년 형 현대 소나타 자동차를 모는 한 남성과 길거리에서 말다툼을 크게 했고, 얼마 뒤 자동차가 방향을 틀더니 교차로에 있는 여성을 향해 갑자기 돌진했다고 한다. 여자를 친 자동차는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며 여자 몸을 수차례 뭉갰다고 한다.

사고 당시 한 목격자는 "안씨의 엽기적인 행동을 발견하고는 근처로 달려가 '그만해(stop)'을 외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끼이익' 하는 자동차 타이어의 엄청난 괴성과 헛바퀴 도는 소리, 여성의 비명이 뒤섞여 공포 그 자체였다"며 "시신의 처참함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다. 이라크전에 참전한 이후 목격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몇 시간 뒤 버려진 소나타를 발견하고 검거에 나서 뉴욕의 친구 아파트에 숨어 있는 안 씨를 21일 체포했다. 체포 당시 안씨는 여권과 미화 상당 금액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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