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해병대, 인천 착륙 민항기에 10분간 오인 사격
17일 새벽 4시 10분쯤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 경계병들이 아시아나항공 민항기를 북한 공군기로 오인해 10분간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 당국 관계자는 "이날 새벽 해병 2사단 5연대 51중대 소속 경계병들이 새벽 근무 중 비행기 소리가 들려 적기로 알고 K-2 소총으로 10분간 대공 경계 사격을 했다"면서 "소총의 사정거리 밖이라 비행기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민항기 정상 항로에서 이탈한 미확인 비행체가 나타나 북한 공군기로 오인해 소총으로 사격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민항기는 인천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고도를 낮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동도는 NLL(북방한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 남단과 1.7㎞ 떨어져 있다. 교동도에서 인천국제공항 까지는 직선거리로 33㎞다. 아시아나항공 민항기가 항로를 이탈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국토해양부 측은 "항로를 이탈한 민항기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국방부가 조사했으나 특별히 문제될 사안이 아니라는 자체 판단을 내리고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ㆍ
강화도 해병대, 아시아나 민항기에 10분간 오인 사격
- ㆍ
휴대전화 빌려달라던 여고생, 골목으로 가더니 '돌변'
- ㆍ
"'엄청난 현금' 가진 애플, 삼성 빼곤 다 살 수 있다"
- ㆍ
회사원 A씨, '극심한' 통증과 물집으로 피부과 갔더니
- ㆍ
모바일 최강국 한국서…속타는 게임앱
- ㆍ
美 F-15 전투기, 전두환 대통령 일행 한국까지 호위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풍수지리 좀 봐달라” 여성 무속인 흉기로 찌른 50대 구속
- 쓰레기 버리고, 식판 들고, 줄 서고... 조국 일상사진 공개에 와글와글
- ‘죽일까’ ‘그래’ 파주 호텔 사망 사건, 금전 노린 남성들의 계획범죄
-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찰칵’… 여교사 몰래 촬영한 남중생
- 우크라, 크림반도 공군 기지 미사일 공격…”30여명 사망”
- 임원의 애환
- 러블리즈 이미주, 축구선수 송범근 열애… ‘일본 데이트 사진’도 화제
- 비 오면 잠기는 ‘반구대 암각화’, 댐에 수문 달아 보호하기로
- 日 애니 제작사 지브리, 칸 명예 황금종려상 받는다
- 군인권보호관 “채상병 자료 회수는 잘못된 처사, 입장 번복한 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