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다툼하다 흉기로 70대 시어머니 살해

부산=김학찬 기자 chani@chosun.com 2011. 5. 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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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경찰서는 10일 말다툼 도중 흉기를 휘둘러 70대 시어머니를 숨지게 하고 남편에게도 큰 상처를 입힌 혐의로 김모(4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50분쯤 부산 동래구 시댁에서 시어머니 박모(72)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로 박씨의 목 부위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다툼을 말리던 남편 이모(44)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가슴 등에 중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김씨가 현장에서 흉기로 자신의 팔목 등을 찔러 자해를 시도했으며 남편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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