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년전 '장자연 사건' 담당 수사인력 투입
【수원=뉴시스】김기중 기자 = 최근 고 장자연씨가 썼다고 주장하는 편지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경찰청은 9일 2년전 장씨 사건에 참여했던 수사 인력과 프로파일러(범죄심리관) 등을 투입해 문건 진위 파악에 나섰다.
이는 조현오 경찰청장이 지난 8일 장자연 편지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해 국민 의혹을 해소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2년전 장씨 사건 수사에 참여했던 이명균 강원 삼척경찰서장(당시 경기경찰청 강력계장)과 본청 소속 프로파일러 등 3명을 포함해 경기경찰청과 분당경찰서 소속 50여명의 수사인력을 투입했다.
이들은 장씨의 지인 J(31)씨가 장씨의 기획사 전 대표 김모씨(41) 재판부에 제출한 장씨 편지 50통 230쪽 사본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원본 확보에 앞서 우선 사본 편지와 장씨 또는 J씨와의 필적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또 경찰은 확보한 사본을 통해 장씨가 아니면 모르는 내용이 있는지, 장씨라면 쓰지 않았을 내용이 있는지 등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원본이 아닌 사본이기 때문에 필적 감정을 하더라도 신뢰성이 떨어지지만 전문기관의 확인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감정결과는 2주 가량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경찰서 수사관 7명은 이날 오전 6시8분부터 J씨가 수감된 광주교도소 수감실에서 전씨의 개인물품 보관장소, 편지수발 내역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k2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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