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시위사태 사망자 수천명"
강종구 2011. 2. 26. 03:37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리비아 반 정부 시위 사태와 관련, 당국의 강경진압으로 인해 현재까지 수천명이 숨졌다고 이브라힘 다바시 유엔 주재 리비아 부대사가 25일 밝혔다.
다바시 부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미 수천명의 시민이 숨졌으며 우리는 인명피해가 더 발생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반 정부 세력에 생포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바시 부대사는 "그는 미치광이이고 정신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 사람"이라며 "그는 살해당하거나 또는 자살하기 전까지는 끝까지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리비아의 석유 수출은 치안상의 이유로 곧 중단될지 모른다"며 "그러나 석유 생산시설은 시민들의 통제 아래 큰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바시 부대사는 지난 21일 자국 대사관 직원 10여 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카다피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국제사회가 리비아 사태에 개입해줄 것을 촉구했다.
inyon@yna.co.kr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美, 리비아 카다피 정권 제재 본격화(종합)
- 안보리, '카다피 反인권범죄' 결의안 회람
- 카다피 트리폴리 출현..국가수호 촉구(종합)
- "비와 몽둥이 세례"..트리폴리 공항 아비규환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민희진 "인생 최악의 경험 중…하이브, 유치한 분쟁 그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
- 인천 송도 횡단보도 건너던 40대, 굴삭기에 치여 사망 | 연합뉴스
- 中, 푸바오 3번째 영상일기 공개…"외부식사 시작·배변도 정상"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