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찰이 '폭력 피해 여성' 성폭행

2011. 2. 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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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출동해 처리한 폭행 사건의 피해 여성을 찾아가 성폭행한 현직 경찰이 붙잡혔습니다.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지난 12일 남자 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여관에 피해 있던 A 씨를 찾아가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해 쓰러진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32살 김 모 순경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순경은 12일 새벽 남자 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A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A 씨가 피해 있기를 원해 인근 여관으로 안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잠이 깬 뒤 성폭행 당한 사실을 알고 신고했고다음날 경찰은 김 순경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 순경은 "A 씨가 반항하지 않아 성관계를 원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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