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저소득층 자립돕는 '희망리본프로젝트' 열매

2010. 12. 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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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자리를 원하는 저소득층에게 직업을 설계해 주고 훈련을 받게 한 뒤 일자리를 찾아주는 사업이 '희망리본프로젝트'인데요.

올해 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운영한 이 사업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1,100여 명이 새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홀로서기에 성공한 이들을 김미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39살 이보경 씨.

아이들을 돌보는 일부터 수업 준비와 청소까지 도맡아야 해 숨돌릴 틈 없이 바쁜 일상이지만,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아이 셋을 키우던 이 씨가 어린이집 문을 연 건 3개월 전.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이처럼 창업에 성공한 데는 기초생활 수급자의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 리본 프로젝트'의 도움이 컸습니다.

[인터뷰:이보경, '희망리본프로젝트' 참여자]

"수익이 발생을 하려면 최소 6개월이 걸린다고 하는데, 이 기간에도 희망 프로젝트에서 지원을 받다 보니까 희망에서 책임을 지고 3년을 유지를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폭력 전과로 인생의 절반을 교도소에서 보낸 44살 김 모 씨도 3개월 전 인천 남동공단에 일자리를 얻고 사회생활에 적응 중입니다.

아직까지는 기초생활수급비에도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있지만, '희망 리본 프로젝트'의 지원과 스스로 서겠다는 김 씨의 의지가 버팀목이 됐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 '희망리본프로젝트' 참여자]

"저만을 바라보는 가족들과 주위에서 희망본부 본부장님이나 주임님, 선생님 등 관계자들이 도와주셔서 행복하고 보람 있습니다, 힘들지만."

올해 인천지역 '희망리본프로젝트'에 지원한 기초생활 수급자들은 모두 600명.

지원자들은 전문 상담사와 1대1 직업 훈련을 통해 자신의 유형을 분석하고, 맞춤형 취업·창업 교육 등을 받아 홀로서기에 나섰습니다.

프로젝트에 지원한 10명 가운데 4명이 성공해 소중한 일자리를 찾았고, 연간 60만 원의 취업 지원금과 아이 돌보미 서비스 등을 받았습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때 받았던 의료비와 학자금도 취업 후 3년 동안 그대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희숙, 인천희망리본프로젝트 사업부장]

"아이 돌보미 서비스라던지 경제적인 지원, 심리적으로 힘든 부분, 그리고 직업에 대한 기술 부분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범 기간인 올해 전국에서 1,100여 명의 일자리를 만든 '희망리본 프로젝트'는 내년 2월까지 참여자들의 접수를 받아 새로운 희망 나누기에 나섭니다.

YTN 김미선[km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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