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들 왜 무상급식해?" 어버이연합, 시의회 난입

디지털뉴스팀 박용하 기자 2010. 12. 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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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소속 회원 30여 명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장 난입을 시도하며 물리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의회 직원에게 '빨갱이'라며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11년 서울시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었던 서울시의회에 어버이연합 소속 회원 30여명이 들어왔다. 이들은 방청 신청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본회의장 방청석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며 이를 저지하던 서울시의회 관계자와 몸싸움을 벌였다. 한 의회 관계자는 옷이 벗겨지고 '빨갱이' 등의 욕설을 듣는 수모를 당했다.

당시 이들은 "무상급식을 통과시키려고 우리가 들어가는 걸 막고 있다" "니들이 뭔데 우리가 들어가는 걸 막느냐. 다 죽여버리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몇몇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본회의장 입구를 막고 있던 시의회 관계자를 하나씩 끌어내고 방청석으로 들어갔다. 방청석을 점거한 이들은 욕설과 함께 "빨갱이들이라고 하면서 뭔 무상급식이냐"라고 외쳤으며 1시간여 뒤인 오후 4시쯤 철수했다.

이들은 의회에 난입하기 전 100여명의 회원이 서울시의회 건물 앞에 모여 무상급식 반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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