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개인정보 2,900만 건 유출
2010. 12. 14. 00:21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개인정보 2,900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불법으로 수집된 개인정보 2,900만 건을 이용해 포털 사이트 계정에 몰래 접속한 혐의로 43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개인정보 2,900만 건 가운데 150만 건은 실제로 계정 접속에 성공했다"며 "지난 8월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아이디 도용 피해가 잇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불법으로 수집된 개인정보는 스팸 메일 발송이나, 게시판 글 등록, 특정 사이트 가입 등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청도에서 재중국 동포 2명으로부터 개인정보 2,900만 건이 담긴 USB 2개를 넘겨받았다"며 "이를 정리하는 작업을 했을 뿐"이라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중국 해커 조직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개인정보의 출처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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