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중국인 관광객 무더기 잠적
[앵커멘트]
제주로 관광 온 중국인 44명이 무더기 잠적했습니다.
이 가운데 11명은 경찰에 붙잡혀 중국으로 강제 출국당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달에 두 번 꼴로 제주와 상해를 연결하는 크루즈여객선입니다
부정기 여객선으로 제주를 찾는 중국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주에서 잠적한 중국인 관광객 44명도 크루즈여객선을 이용해 들어왔습니다
이탈 중국인들은 크루즈선을 타고 제주에 입국해 관광지로 이동한 뒤 택시 등을 타고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여객선으로 정식 입국한 중국인이 무단으로 이탈한 첫 사례입니다.
잠적 중국인들은 제주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점을 노려 불법취업을 위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무단이탈 중국인 관광객]"그들이(브로커들이)일을 소개해주면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제주도에서 머물기 위해 왔습니다."
중국인들은 브로커에게 일 인당 4만 5,0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600만 원을 착수비로 줬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 등은 붙잡힌 중국인을 상대로 알선책 등을 캐물었습니다.
[인터뷰:손영호,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조사팀 반장]"먼저 모집책, 알선책, 브로커에 대한 조사를 한 후 불법 체류자로 강제 퇴거할 계획입니다."한편, 경찰과 해경 등 관계기관은 사라진 중국인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공항, 항만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호텔과 펜션 등 숙박시설도 중점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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