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동반자살 추정
입력 2010. 10. 17. 22:06 수정 2010. 10. 17. 22:06
(합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17일 오후 1시께 경남 합천군 쌍책면의 한 농가에서 집주인의 아들 박모(32.대구시)씨와 최모(30.울산시)씨, 정모(여.23.서울시)씨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의 동생은 "별장으로 사용하는 합천 농가에 일주일 전부터 낯선 차량이 주차해 있다는 마을 주민들의 연락을 받고 가보니 형 등이 숨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발견 당시 이들 3명은 안방에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었다.
부엌에서는 연탄을 피우고 방 창문에 공기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테이프를 붙인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방 안에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찾았다.
경찰은 이들이 연탄을 피워 놓고 동반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3명의 관계와 자살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shchi@yna.co.kr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76세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달았다 | 연합뉴스
- 이재명 유세현장서 흉기 품은 20대 검거…"칼 갈러 가던 길"(종합) | 연합뉴스
- 야간자율학습 중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용인 아파트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이웃 간 칼부림…1명 부상 | 연합뉴스
- 서울 도심서 자산가 납치해 금품 뺏으려던 일당 검거 | 연합뉴스
- 빵 제조일자가 내일?…中누리꾼 "타임머신 타고 왔나" 맹비난 | 연합뉴스
- 채팅앱서 만난 10대 성착취물 700여개 제작…이별 요구에 협박 | 연합뉴스
- 인스타 게시물 싹 정리한 신세계 정용진 회장…배경에 관심 | 연합뉴스
-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