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온라인 암표 기승..두 배 이상 치솟아

2010. 10. 15.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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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열리는 한국시리즈 개막전까지 연일 최고의 명승부가 이어지고 있지만 야구장 밖에선 올해도 어김없이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O가 암표를 막겠다며 입장권을 모두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극약처방까지 내놨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본없는 드라마, 매 경기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연출하고 있는 프로야구.

'가을의 전설'을 기대하는 야구팬의 열기를 타고, 한국시리즈 1, 2차전은 예매시작 4분만에 2만 8,000석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이러다보니 인터넷에는 표를 구하지 못한 야구팬을 노린 암표가 판을 칩니다.

5인용 가족석은 25만 원~40만 원, 만 5,000원짜리 일반석 1장 값은 2배로 뛰었습니다.

[녹취:암표 판매 글 게시자]

"11~12만 원이요. 4장 일반석이요. (돈을 올려받는 이유는요?)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들 이러다 보니까..."

심지어, 입장권을 사려는 사람들의 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올리기도 합니다.

당장 시합을 앞둔 야구팬들은 좀더 싼 암표를 찾아다니며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녹취:표를 구하지 못한 야구팬]

"지금 현재 가격이 4만 원인데 얼마까지 배팅할 수 있냐고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표를 그렇게까지 해서 판단 말이냐, 암표가 아니냐 했더니 사기 싫으면 관두라고 하더라고요."

프로야구 암표문제는 포스트시즌 때마다 되풀이 돼 왔습니다.

때문에, KBO는 이번에야말로 암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올해 포스트 시즌부터는, 표를 100% 인터넷으로만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야구팬들이 표를 구하지 못해 원성인데다, 암표시장마저 여전히 극성을 부리면서 야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가을 축제가 멍들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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