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이 운동장서 학생 치어 중태
2010. 10. 13. 09:39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장이 몰던 승용차에 학생이 치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 30분께 부산 북구 덕천동 모 초등학교 교장인 김 모(57) 씨의 그랜저 승용차가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다가 휴지를 줍고 있는 이 학교 초등학교 1학년 이 모(7) 군을 치었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이 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 조사결과 학교장인 김 씨는 출근 중이었고 이 군이 속한 반은 이날 운동장 청소를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가 난 초등학교는 급식차량이나 교사, 외부인 차량 등이 오고 갈 때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길 외엔 이렇다할 통행로가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김 씨가 운전 중 전방 주시를 소홀히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