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쓸쓸한 죽음 잇따라
신형근 2010. 9. 19. 18:06
【홍천=뉴시스】신형근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혼자 생활을 하다 쓸쓸히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9일 낮 12시30분께 강원 홍천군 태학리 A씨(49)의 집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 B씨(6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혼자 사는 A씨가 걱정이 돼 집을 찾아가 문을 열어보니 안방에서 A씨가 옷을 입지 않은채 숨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외상이 없고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같은날 낮 12시40분께 홍천군 희망리 단독주택에서 세입자 C씨(53)가 방안에서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동료 D씨(48)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D씨는 "며칠째 일을 나오지 않아 집을 찾아가 보니 방안에서 피를 흘린 채 쓰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체의 부패된 상태로 미뤄 숨진지 며칠이 지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s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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