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층서 고양이 던져죽인 이웃 "그게 무슨 죄?"

2010. 9. 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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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은비 사건'이 또다시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한 아주머니가 이웃집 고양이가 화분을 망가뜨렸다는 이유로 아파트 13층에서 고양이를 던져 죽게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이웃집에서 기르던 고양이를 오피스텔 10층에서 던져 죽게한 '은비 폭행 사건'과 유사하고, 해당 사건의 가해자가 처벌 받은지 얼마 안된 터라 누리꾼을 더욱 경악케 하고 있다.

13일 오후 8시경 아이디 '깜상애비'의 한 누리꾼은 '냥이네' 다음 카페에 자신의 고양이가 이웃의 손에 죽었다며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 따르면 피해자는 13일 새벽 6시경 흡연을 하기 위해 아파트 복도로 나갔고, 그 사이에 문 틈으로 피해자가 키우던 고양이 '쥬디'가 따라나섰다. 이후 쥬디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피해자가 고양이를 찾아 나섰고, 주변을 수색하던 중 1층에서 고양이 시체를 발견했다. 피해자는 한 주민에게서 "13층에 사는 아주머니가 자신이 키우던 화분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13층 베란다에서 창 밖으로 던졌다"는 제보를 받고 가해자를 분당경찰서에 고소, 고발 조치했다.

충격적인 것은 떨어져 죽은 고양이의 머리 부위에 돌이 올려져 있었다는 점. 가해자가 고양이를 던진 뒤 '쿵' 소리가 나자 1층에 내려와 시체를 확인하고 죽은 고양이 머리에 돌을 올려 놓은 것으로 보인다. 가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고양이를) 던졌다 무슨 죄가 있느냐? 동물 한마리 던져버린 게 무슨 죄냐?"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사건을 접한 냥이네 카페 회원들은 "생명을 하찮게 생각하는 것이 식물은 키우나보네요." "은비사건으로 맘 아팠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째 또 이런 일이.. 합의 해주지 말고, 꼭 처벌해 주세요!"라며 분노했다.

사진출처=냥이네 다음카페 http://cafe.daum.net/kitten/BQ/246811이혜미기자 /ha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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