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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숫자가 늘어나면서 외국인 강력 범죄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이 발간한 경찰 백서를 보면 지난해 외국인이 저지른 살인 사건은 103건으로 1년 전 85건보다 21%나 늘었고, 국내 전체 살인 사건의 7.5%를 차지했습니다.

총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2.3%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또, 외국인이 벌인 강도 사건도 260건으로 전년보다 95%,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절도도 2,000건으로 50% 증가했습니다.

범죄자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몽골, 태국, 미국인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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