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환각 파티' 무더기 적발

2010. 7. 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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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성애자들이 상습적으로 마약을 복용하다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에이즈 환자도 여러명 포함돼 있었습니다.

권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성애자들이 모이는 서울 이태원동의 지하 클럽입니다.

지난해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주말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인터뷰:인근 주민]"여기가 좀 유명하긴 한가 봐요. 게이 취향의 사람들이 다른 곳에서도 많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클럽 DJ 21살 김 모 씨 등 동성애자 17명은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투약했습니다.

주로 클럽 화장실에서 은밀하게 복용했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 마약 투약 동성애자]"따로따로 혼자서 가요. 같이 모여서 가지는 않아요. (화장실에서?) 네"

'환각파티'는 밖에서도 이어져 찜질방 등 공개적인 장소에서도 마약을 투약했습니다.

[인터뷰:이화성, 용산경찰서 마약수사팀장]"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서 여관이나 찜질방에 가서 성관계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붙잡힌 17명 가운데 6명은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들로 인해 에이즈가 전염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 등은 외국에서 마약을 구입해 속옷에 숨기는 수법으로 마약류 1,500만 원 어치를 밀반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경찰은 김 씨 등 동성애자 2명을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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