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김길태 팬카페' 운영자 등 4명 검거

입력 2010. 3. 17. 16:47 수정 2010. 3. 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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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이모(13)양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33)를 미화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팬카페 운영자 2명과 글 게시자 2명 등 모두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7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이양 납치살해 피의자 김씨를 옹호하는 팬카페 개설해 운영한 이모(23)씨와 김모(14)군 등 2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등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인터넷 유머사이트에 이양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올린 이모(15)군과 소모(22)씨 등 게시자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팬카페 개설자 이씨와 김군은 지난 10일 한 포털사이트에 '김길태 공식 팬카페'(회원 2천107명), '김길태 팬카페'(회원 243명)를 각각 개설해 메인화면에 김의 사진과 '사랑해요 김길태'란 글귀를 띄우고, 허위수사 발표문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글 게시자 이군은 지난 13일 한 인터넷 유머사이트에 "김길태 오늘 풀려났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허위사실을 유포,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소씨도 지난달 28일부터 같은 유머사이트에 두 차례에 걸쳐 "정의로운 살인, 김길태 불쌍해"라는 댓글을 게시, 이양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카페 개설자 이씨는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 2학년생이고, 김군은 창원에 사는 중학교 3년생인 것으로 드러났다.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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