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 인재 삼성전자 부사장, 업무과중에 투신자살(2보)

2010. 1. 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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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사장 이모 씨(51)가 자택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 1층 바닥에 이 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의 정황이 없고, 평소 업무부담으로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의 진술과 "업무가 과중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보아 이 씨가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이 부사장이 자신의 실적과 인사와 관련해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 연말 삼성전자 인사에서 비메모리반도체 분야인 시스템LSI사업부 개발실장에서 파운드리사업부로 발령났다. 파운드리사업부는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외부에서 반도체 설계를 위탁 받으면 이를 수행하는 업무로 대만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이며 삼성은 올해부터 파운드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울 계획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객관적으로 볼때 이 부사장의 파운드리 사업부 발령은 밀려난 것은 아니지만 이 부사장은 스스로 파워게임에서 좌천된 것으로 판단, 최후의 선택을 감행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엘리트코스인 서울대 전자공학과, 미국 스탠퍼드대 전자공학 박사를 따고 일본 NTT에 근무하다가 1992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인재다.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부사장은 주로 반도체 D램과 플래시메모리 분야에서 일 해왔으며, 2006년에는 그룹 내 최고의 엔지니어게 주어지는 `삼성펠로우`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 주식 9000여주를 스톡옵션으로 갖고 있었으며, 이를 현재 시가로 환산할 경우 75억원에 해당된다. 또 이 부사장은 S급 연구인력이었던만큼 연봉도 10억원 육박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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