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사건사고> 형사과서 피의자 놓쳤다 이틀만에 재검거

2009. 10. 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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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검거한 피의자를 놓치고서 상부에 보고도 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원효지구대는 지난 5월21일 오후 7시30분께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로 용문동의 한 술집에서 강모씨를 현행범 체포했는데요.

지구대는 기초 조사를 마치고 다음 날 오전 2시40분께 강씨를 용산서 형사과에 인계했지만, 당직 교대근무 시간대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몇 시간이 지나서야 강씨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형사팀과 강력팀 실종사건전담팀 등을 총동원해 체포에 나서 결국 이틀 뒤인 같은 달 24일 서울시내 한 술집에서 강씨를 다시 붙잡았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경찰은 강씨를 놓친 사실을 상부에 전혀 알리지 않았으며 강씨를 다시 잡고서도 마치 처음 검거한 절도 피의자인 것처럼 보고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에 대해 용산서 관계자는 "당시 형사과 내부가 워낙 소란스러워 강씨가 나가는 것에 대해 아무도 신경을 쓰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으며 일 처리에 있어 불찰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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