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계진, '생분해성 어구 어민은 외면, 왜?'

유경석 입력 2009. 10. 13. 16:51 수정 2009. 10. 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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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시스】유경석 기자 = 경남도가 12억원 넘는 돈을 들여 보급한 생분해성 어구가 어민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원주) 은 13일 배포한 경남도청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12억5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중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어구를 보급하고 있으나 어민들은 사용을 꺼리는 실정"이라며 "이유는 성능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료를 보면 2008년 사업비 6억 2900만원은 어업인 참여부족으로 전액 이월됐으며 올해의 경우도 전체 금액 6억2900만원의 30%인 1억9000여만원(14척)만 집행됐다.

기존의 합성섬유 통발어구는 개당 1550원인데 반해 생분해성 어구는 6125원으로 차액 4575원은 정부의 지원금으로 보전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합성섬유로 제작된 기존 어구는 조업 중 해저에 유실될 경우 물고기와 조류 등 바다생물 생존과 산란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분해기간이 300년 이상"이라며 "생분해성 어구의 인식 개선을 위한 어민 홍보 교육을 적극 실시해 활용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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