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아토피·천식 등 환경성 질환 진료비 급증

2009. 10. 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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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ㆍ대기 오염 등으로 인한 아토피, 천식, 알러지성비염 등 환경성질환이 급증함에 따라 진료비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천식, 아토피, 알러지성비염 등 환경성 질환이 모든 연령층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2002년 600만명 수준이었던 환경성질환 환자는 2005년 726만명에서 지난해 799만명으로 32.58% 증가했다. 특히 2002년 대비 알러지성비염 환자는 지난해 57.7%, 천식 환자는 14.95%씩 늘어났다. 이 기간 아토피 환자는 소폭(2.35%) 줄었다.

환경성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2002년 4522억원이던 환경성질환에 따른 진료비는 지난해 6343억원으로 40.3%나 늘어나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본인부담금도 이 기간 1394억원에서 1852억으로 32.9% 증가했다.

환자수가 급증한 알러지성비염이 진료비 65.4%, 본인부담금 58%로 가장 크게 늘었다. 아토피는 환자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진료비는 17.8%, 본인부담금은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러지성비염은 45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환자수가 100~200%씩 증가, 환경성질환이 단순히 어린이들만 겪는 문제가 아니라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따라서 심평원은 지역ㆍ연령별 통계를 정기적으로 공표해 친환경적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 의원은 "환경성질환은 특정 원인을 찾기 어려워 단순 치료만으로 대응이 어렵워 친환경적 생활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심평원이 지역별, 연령별 환경성질환 통계를 공표해 경각심을 높이는 등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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