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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과 해군에서 중사를 달기까지 각각 3.3년, 6년이 걸리는 등 해군 중사의 진급소요기간이 육군에 비해 2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

김옥이 의원(한나라당)은 13일 해군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국방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육군의 경우 하사에서 중사 진급까지 소요기간이 평균 3.3년이 소요되지만, 해군의 경우 6년, 해병대의 경우 7년을 근무해야 중사로 진급하고 있어, 군별 진급소요기간 격차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하사로 5년 복무할 경우, 육군은 중사 진급이 되지만 해군과 해병대는 그대로 하사로 머물러 있게된다.

김 의원은 "장기적으로 국방부의 부사관 중심의 인력구조 구축 취지에 비춰봤을 때도 현재의 해군의 상황은 이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사를 비롯해서 적정 부사관 규모를 다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우기자/dewkim@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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