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롬산염 생수' 회수율 65%..지금이라도 업체명 공개를"

2009. 10. 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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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산염이 들어간 먹는샘물 수거율이 저조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은 6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발암추정물질인 브롬산염이 기준치를 초과해 폐기 대상이 된 먹는샘물(생수)이 65%만 수거됐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기준치 초과로 적발된 샘물 중 0.5ℓ 20개짜리 6만 670박스, 1ℓ 12개짜리 6418박스, 2ℓ 6개짜리 6만 405박스 등 13만 4728박스가 시중에 그대로 유통됐다.

환경부는 지난 6월 시중의 먹는샘물 79개 브랜드를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국제기준치의 최고 2배를 초과하는 브롬산염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앞서 서울시 조사 결과 시내 유통되는 '천연광천수' 제품의 4분의 1 이상에서 잠재적 발암물질인 브롬산염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먹는 샘물(생수) 전체의 38.3%에서 브롬산염이 국제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그러나 당국은 이런 조사 결과가 지난 6월에 나왔음에도 일반에 공개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었다.

이는 앞서 세간을 '생수 공포'에 몰아넣었던 지난 6월 환경부 조사 결과에 비해 무려 4.3배에 달하는 비율이다. 또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은 국제 기준의 4배인 0.04㎎/ℓ을 넘었다.

'천연광천수(natural mineral water)'로 표기된 제품에서도 23종 중 6종에서 브롬산염이 검출됐다. 브롬산염은 먹는 샘물의 제조 공정 중 세균 증식을 막는 오존 살균 처리를 했을 때 생성되는 물질이다.

서울시에서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었다.

환경부는 지난달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수질기준 항목에 브롬산염을 추가했으나 환경부와 서울시 모두 브롬산염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의 목록과 업체명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권 의원은 "지금이라도 브랜드를 공개하고 브롬산염이 함유된 채 유통된 제품을 즉각 회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희윤 기자 (imi@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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