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탐나서" 전철역 선로서 女 떼민 10대 입건
2009. 5. 15. 07:03
[CBS사회부 조은정 기자]
전철역 승강장에서 10대 소녀가 다른 사람을 선로로 떼밀면서 하마터면 사람이 열차에 치일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5시30분쯤 지하철 1호선 백운역 상행선 승강장에서 A(14) 양이 B(19) 양을 선로로 떼밀었으나,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열차를 멈춰 세워 충돌을 피했다.
B 양이 선로에 추락하자, 야근 당직을 서기 위해 출근길에 오르던 서울 남대문경찰서 박남일(35) 경장과 시민 2명이 즉시 선로에 뛰어내려 B 양을 구했다.
박 경장은 주변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현장에서 A 양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결과 A 양은 정신지체 2급 장애인으로 B 양이 갖고 있던 "MP3플레이어를 보고 갑자기 질투가 나 B 양을 밀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양을 폭행치상죄로 불구속 입건했다.aor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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