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전 매니저 유모 씨 '피의자 소환조사 불출석' 통보

2009. 3. 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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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고영규 기자]

경찰이 고(故) 장자연 씨 유족들이 고소한 피고소인에 대한 소환조사를 예고한 가운데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장 씨의 전 매니저 유모 씨가 경찰의 소환요구에 '불출석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했다.

장 씨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21일 유 씨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나올 것을 유선으로 전달했으나 유 씨가 '불출석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개인적 사정을 들어 불출석을 통보했으며, '변호사와 접촉해 출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앞서 '문건을 모두 소각했다'는 유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문서 유출경위와 추가 문건이 존재하는 지를 추궁할 계획이었다.

경찰은 유 씨에게 앞으로 2차례 더 출두를 요청한 뒤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소환할 방침이다.midusy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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