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부길 전 비서관 체포·이광재 의원 소환

2009. 3. 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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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박연차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운하 전도사'로 불렸던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체포했습니다.

박연차 회장에게서 수억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민주당 이광재 의원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중계차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현재 수사가 진척된 부분이 있습니까?[중계 리포트]

오전부터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데 새로운 혐의 내용이 전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아침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사업상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입니다.구체적으로 언제, 얼마를 받았는지, 어떤 청탁 대가로 받았는지는 수사 속보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추 전 비서관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 대운하추진본부 부본부장'이었습니다.

또 현 정부 인수위원회 시절 비서실 정책기획팀장을 거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이명박 대통령 최측근 인물로 '대운하 전도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지난해 배후세력설과 함께 촛불집회 참가자를 '사탄의 무리'로 지칭하는 발언을 한 뒤 논란이 일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질문]이광재의원도 소환이 됐는데요, 조사 진행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답변]오늘 오전 10시쯤 소환한 민주당 이광재 의원에 대한 조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광재 의원은 박연차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5만 달러 이상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실제 돈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대가성이 있는지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앞서 검찰은 지난 2005년 재보궐 선거 때 박 회장에게 5억 원을 받은 혐의로 이정욱 전 해양수산개발원장을,

지난해 총선 때 5억 원을 받은 혐의로는 송은복 전 김해시장을 구속했습니다.특히 이정욱 전 원장에게는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인 노건평 씨가 중간에서 돈을 받아 전달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노건평 씨가 김해지역 선거를 비롯한 정치활동에 추가로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급물살을 타고 있는 정치권 로비 의혹 수사가 어디까지 실체로 드러날지 관심입니다.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박소정 [sojung@ytn.co.kr]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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