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교육청 옥상서 투신소동

2009. 3. 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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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50분쯤 광주시 치평동 서부교육청 5층 옥상에서 광주 모 중학교 2학년 15살 조 모 군이 투신 소동을 벌였습니다.

조 군은 15m 높이 옥상 난간에 걸터 앉거나 걸어다니며 투신 소동을 벌이다 경찰과 어머니의 설득으로 1시간여 만에 스스로 내려와 인근 병원에서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조군은 오늘 오전 어머니와 함께 서부교육청 내 학생생활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뒤 귀가하다 갑자기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조대는 건물 주변에 대형 에어매트를 깔고 주변을 전면 통제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경찰은 "조군이 평소 우울증 증세로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투신기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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