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부길 전 비서관 체포·이광재 의원 소환
2009. 3. 21. 13:47
박연차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오늘 오전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체포했습니다.
추부길 전 비서관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사업상 청탁과 함께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추 전 비서관은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캠프 대운하추진본부 부본부장'을 지낸 데 이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는 비서실 정책기획팀장을 맡았고 '대운하 전도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오전 10시쯤 민주당 이광재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광재 의원은 박연차 회장에게 정치자금으로 5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05년 재보궐 선거와 지난해 총선 때 박 회장에게 각각 5억 원을 받은 혐의로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과 송은복 전 김해시장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정욱 전 원장에게는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인 노건평 씨가 박 회장에게 돈을 받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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